내돈내산 카페라이프
-
내돈내산 cafe - 성수 카멜 camel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6. 10. 15:26
위치는 좋지 않다. 성수에서도 완전 아래쪽 동네 깊숙한 곳에 있다. 개업 시 계약한 월세는 얼마 안 했을 듯싶다. 지금은 많이 올랐겠지만 폐공장 + 빈티지 갬성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소품과 디자인들 카페는 분명 아니다. 이런 점이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해주는 부분 괜히 더현대에 입점된 게 아니다 사실 소문이 많이 나면 기대를 안 하는 편이다 앙버터 먹고 솔직히 놀랬다 "이 집 맛있네?" 빵에선 유화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고 버터와 팥의 조화는 깔끔했다. 다시 찾아간다면 먹고 싶은 맛 camel coffee 두 잔을 마셨다 "맛있었다" 뭐랄까 너무 농도가 찐하면 잔을 비울때쯤 입을 청량한 걸로 헹구고 싶은데 이건 그렇지도 않았다. 적절한 농도에 풍미가 느껴지는 맛이었다. 도렐의 너티클라우드는 맛있..
-
내돈내산 cafe - 군자 Slof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6. 2. 16:25
군자역 근처 핸드드립 카페 내가 못 본 것일 수도 있지만 에스프레소 기계없이 100% 핸드드립으로만 추출된다 협소하지만 중앙에 큰 테이블이 있고 (사진 없음) 원탁이 3~4개 정도 있다. 회색 인테리어가 정돈된 느낌과 더불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얼핏 보면 명함 같지만 쿠폰이다. 원탁 색깔과 커피잔 그리고 커피색이 조화롭다. 시즈닝 원두는 오렌지향이 낫고, 산뜻하면서 가벼운 산미를 지녔다. 꽤 괜찮은 맛이었다. 처음에 뜨거울 때는 쓴맛이 강해서 식은 뒤가 더 낫다. 컵은 예쁘나 무거웠다. 집에서 사용하기엔 비효율적일 듯 무거운 컵은 설거지할 때, 팔과 손에 많은 힘이 들어가기 때문... 라떼의 맛은 호불호 가리지 않을 준수한 맛이었다. 적당히 고소하면서 묵직했다. 총평 커피맛 ★★★☆☆ 가격 ★★★..
-
cafe list - 북촌 델픽 (Delphic)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5. 11. 14:48
북촌을 거닐다 발견한 신상 Tea Cafe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연상케 하는 외관이다. 그대로 드러난 구조물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는 우물? 서울 한복판에서 교외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층은 갤러리 2층은 티 하우스다. 내가 갔을때는 갤러리가 close 되어 있는 상태라 아쉽게도 관람불가였다. 우물길을 지나 좌측에 나있는 작은 문을 통과하면 건물로 들어갈 수 있다. 오늘의 목적지 2층 델픽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좌석이 너무나 적은 게 아쉬웠다. 넓은 테라스가 있었지만 아직 제대로 앉을 수 있게 준비돼 있지 않았다. 국내 유명 작가의 다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티를 주문하면 직접 느낄수도 있다고 하니 괜찮은 경험일테다. 왠지 요가가 하고 싶어 지는 공간이었다.
-
내돈내산 cafe - 북촌 코런트 (colaunt)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5. 10. 02:06
북촌에 가면 참 많은 카페가 있다. 어니언, 프릳츠, 하프커피,txt 등등 오늘 내가 찾는 카페 테마는 1. 밖을 볼수있고(느끼거나) 개방감 있을것 2. 독서나, 컴퓨터 작업하기 편할것(낮은 의자, 책상 nono) 3. 조용할 것 (사람이 적은 곳) 4. 커피가 맛있을 것...(아님 그냥 스벅가지 ㅜ) 그래서 위3곳은 바로 제외했다. 저 곳은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곳이라 주말엔 항상 북적 거리는 곳이다. (결론적으로는 독서나 작업하기엔 전혀 적합하지 않았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다. 이유는 뒤에서...) 요 며칠 황사비가 내렸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수치가 500~700을 왔다갔다 했다. (여기 사하라 사막인가?) 황사가 지나가고 30~40 정도 수치가 된 오늘은 집에 있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날..
-
내돈내산 cafe - 건대 안다미로 팬케이크(ANDAMIRO PANCAKE)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5. 7. 18:13
오늘 소개할 곳은 건대와 어린이대공원역 사이에 위치한 가성비? 팬케이크 카페다. 갱냄, 홍대 쪽에서 먹으면 15,000원은 사뿐히 넘을 팬케이크 가격은 싸지만 맛은 훨씬 맛있다... 오리지널 수플레 팬케이크 11,000 카페라떼 4,500 팬케이크가 압도적인 퀄리티를 자랑한다 커피도 평타 이상이다 아아와 라떼를 여러 번 마셨었다. 둘 다 무난 무난 팬케이크와 조화가 좋았다. 딸기, 바나나, 크림, 팬케이크를 한꺼번에 샵! 메이플 시럽을 골고루 뿌려준다. 과일도 맛있다. 기본이 제일 중요해... 포크에 힘을 주지 않아도 안다미로 팬케이크는 푸~욱~ 들어간다. 아주 가볍고 하늘하늘한 질감의 팬케이크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없다. 주문을 받으면 그때부터 제조해서 15분 이상 걸린다. 오래 걸린만큼 정말 맛있다. ..
-
내돈내산 cafe - 용산 트래버틴 (travertine)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4. 29. 15:56
스페셜티 커피로 유명한 용산의 트러버틴 카페 "라카브라 커피 로스터스" 원두 가격은 굉장히 쎄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우드트레이 가장 안쪽에 있는 자리다 필터 커피 7,6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Pink Bourbon" 품종은 처음 맛봤는데 아주 맛있었다. 나의 주관적인 맛 평가 입에 딱 털어 넣으면 사탕을 녹인듯한 달짝지근한 단막이 올라오면서 진득진득한 향미가 입안에 퍼진다. 혀 안쪽 부분에 계속 여운이 남아있고 혀가 살짝 그로기? 상태가 되는 것 같다. 머금고 있을 때 신막이 단단하게 뭉쳐있으면서 조금씩 스며 나와 느껴진다. 개성이 강한 특징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한 여름엔 이 시원한 돌에 앉으면 좋다고 한다. 굉장히 차지하기 어려운 야외 작은 정원 속 자리 길목..
-
내돈내산 cafe - 망원 올웨이즈어거스트 (Always Au8ust)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4. 29. 01:22
망원역 카페투어 햇살 좋은날 방문하기 좋은 망원 “Always Au8ust” 사람이 정말 많다. 대기가 일상인듯 경영주의 마인드가 엿보이는게 무려 월화수 오프다. 허탕치지 마시길... 경북 경산이 1호점 서울 망원이 2호점 계산대 조명 예쁘다 메이커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북유럽 브랜드인 HAY꺼였다. 그리고 주문제작 하신 것 같은 철제 찬장(선반)이 눈길을 끈다. 접시와 요리잡지들이 꽂아져 있다. 목재 메뉴판과 목제틱한 조명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역시 굿굿 LP판은 fake고 스마트폰에 연결돼 있었다 ㅋㅋ 산미 있는 원두로 아이스아메리카노 4.5 And 크림커피 6.0 북유럽 원두를 사용하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가격대 아아는 첫맛은 톡쏘는 산미로 시작해서 끝맛은 매우 깔끔하다. 여운이 남거나 텁텁..
-
내돈내산 cafe - 망원 better than alcohol (배러댄알콜) 홍차전문카페내돈내산 카페라이프 2021. 4. 23. 17:02
망원을 거닐던 와중 우연히 들리게 된 홍차전문점 요즘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서 커피를 끊어야 하나 고민이다 ㅜㅜ 안돼... 깔끔한 내부 공간이다. 광활한 화이트 테이블이 두 개 놓여 있다. 귀여운 탁상 램프 취향저격 저거 어디서 사냐!! 그린 그린한 식물들로 뽀인트 기둥과 천장은 오픈형 콘크리트로 와일드함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소품과 책상으로 모던하고 세련됨을 연출 시그니처 ice 밀크티 6,500 차이라떼 7,000 미니 빅토리아(케익) 4,800 가격은 약간 비싸다. 음료가 맛있으니 봐준다 ㅜ ㅎ 알고보니 카페로 시작한 곳이 아닌 조향사에 의해 브랜딩 된 조향전문 회사였다. 매장 내에 향초, 룸스프레이, 홍차티백 등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직원분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 설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