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MARKETS NEVER FORGET) -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 지음서가 2021. 5. 16. 15:05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켄 피셔, 라라 호프만스 지음 부채에 대한 우려가 계속 대두되지만 세상은 잘 굴러가고, 전체적으로 부유해지며, 주가는 불규칙할지언정 상승 추세를 보인다. 물론 때에 따라서 어디선가는 부채가 문제를 일으켰다.
광산업체는 서비스 업체에 비해 부채가 더 필요하다. 서비스 업체는 영리한 사람ㄷ르을 채용해서 생계를 유지할 만한 급여를 줄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다.
주식시장은 대규모 적자 재정 이후 호조를 보이고 흑자 재정 이후에는 항상 활력을 잃는다.
정책의 시비를 가리는 일은 주식시장을 예측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캌테일파티에서 안주 삼아 떠들어대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포트폴리오 의사 결정에는 끌어들이면 안 된다.
대규모 적자가 두려워 주식 비중을 없애지 말라는 뜻이다.
적자가 증가하는 시기가 오면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파국을 주의하라고 말할 것이 분명하다.
부채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감당 가능' 여부다.
부채가 GDP의 400%일지라도 이자 비용이 GDP의 1%라면 부채 부담은 2배가 될 뿐이며 이자율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면 채무 불이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나대지: 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
미국 부동산 매입 요인은 저금리보다는 1997년 세법 개정 > 평생 한번 공제 > 2년마다 공제 > 자본 이득을 새집으로 넘김
미국 GDP 계속 상승했음 > 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10년간 상승했고, 대출도 용이했음 > 때문에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 확산됨
투자자 버나드 바루크(1879~1965)의 유명한 말이 떠올랐다. "거지, 구두닦이 소년, 이발사, 미용사가 부자 되는 법을 들려줄 때면 상기할 것이 있다. '공짜로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만큼 위험한 환상은 없다'는 사실이다."
핵심은 이것이다. 만약 무엇인가가 큰돈이 되리라고 모두가 믿는다면 대개 그렇게 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모두들 그렇게 믿는다면 그들은 이미 그 믿음에 따라 투자했을 것이다. 그 결과 가격을 더 밀어 올릴 구매력이 더 이상 없데 된 것이다.
그러나 사실 부동산은 언제나 장기 투자처로서 매력이 낮았다.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1978년 기준 부동산에 투자한 1달러는 2010년 16.65달러가 되었다. 그러나 세계 주식에 투자한 1달러는 23.22달러가 되었고, 미국 주식에 투자한 1달러는 32.99달러가 되었다. 부동산에 투자한 것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게다가 이 같은 부동산 투자 수익률은 기관투자자가 자산의 대부분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한 지수에서 산출한 것이다. '주거용'부동산 가격은 같은 기간에 연 4.5% 상승했다. 즉 1달러가 '고작4.3달러'가 되는 데 그친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즉 자신의 집을 좋은 장기 투자처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주택에 '거액'을 투자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차입의 힘도 고려해야 한다. 현금으로만 집을 장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람들은 20% 이내의 선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빌린다!
부동산 경기가 다시 달아오르고 사람들이 '부동산은 읽을 수 없는 투자'라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다음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기술주건, 부동산이건, 금이건, 돼지 옆구리 살이건, 말레이시아 링깃이건, 당신이 아는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두고 '잃을 수 없다'고 말한다면, 그 투자는 잃을 수 있고, 곧 잃게 될 것이다.
더 충격적인 발견이 있는데, 금이 자유롭게 거래된 이후 전 기간을 놓고 볼 때 채권이 금보다 수익률이 더 좋았다. 게다가 금은 변동성이 훨씬 더 컸다. 요동이 심하면 더 높은 장기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금은 그렇지도 않았다.
역사(그리고 펀더멘털)를 돌아보면 일반적으로 수익률 곡선이 평평해질 때, 즉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격차가 좁아질 때 성장주가 가치주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반대 상황이면, 즉 이전보다 장단기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면(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면)가치주가 대개 성장주보다 더 괜찮은 수익률을 보인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진다는 것은 장기 금리와 단기 금리의 스프레드가 커진다는 것이고, 이 경우 은행은 대출로 더 많은 이윤을 올릴 수 있다. 스프레드가 커질수록 잠재 이윤도 커지기 떄문에 은행은 더 빌려주려고 한다. 은행의 대출 성향이 강해지면 가치주가 수혜를 본다. 가치주 기업은 대개 주식 발행보다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자본을 더 조달하는 것은 성장해서 이윤을 늘리기 위해서다. 가치주 기업은 이것을 선호한다.
수익률 곡선이 상대적으로 평평해지면 은행은 빌려주고자 하는 의욕이 줄어든다. 가치주 기업은 이 상황을 반기지 않는다. 그러나 투자은행들은(당연히) 기업의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을 기꺼이 돕는다. 이 상황에서는 성장주가 유리한데, 왜냐하면 차입이 가능하더라도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이 더 용이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의 대출 성향이 약해지면 성장주가 수혜를 보는 경향이 있다.
-어느 한 정당이 장기 주식 투자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는 일은 없다.
-이데올로기에 눈먼 사람들은 더 나은 미래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수단을 놓친다.
-어느 한 정당이 더 나은 경우는 없다. 가끔 정당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상황은 표변한다.
-이것은 기이한 일이 아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정파적인 선호 때문에 손해를 본다.
자산운용사의 대표로서 나의 목표는 이데올로기에서 불가지론자가 되는 것이다. 정치적은 선호는 또 다른 편향일 뿐이다. 편향은 투자에 치명적이다. 편향을 지니면 분석에 이데올로기의 물이 든다. 투자자들은 특정한 것들에 눈이 머는가 하면 다른 것들에는 과도한 비중을 둔다.
투자 의사 결정과 관련해서는 이데올로기를 버려야 한다. 편향은 치명적이다.
많은 사람이 차트와 가격 그래프에서 패턴을 찾아내려 한다. 패천은 우연일 뿐이다. 탄탄한 펀더멘털 변수에 기초한 훌륭한 설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그 패턴을 기준 삼아 투자해서는 안 된다.
학계의 많은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수익을 좋아하는 감정보다 손실을 싫어하는 감정이 두 배 강하다. 25% 수익이 기분 좋은 정도는 10% 손실이 기분 나쁜 정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법안 대부분은 대통령이 취임한 후 2년 이내에 통과된다. 이후 헤드틱이 상대적인 권력을 잃고 법안은 전보다 덜 통과시키게 되면서 정치적 위험 기피는 전반기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은 이러한 하반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주식시장 수익률은 역사적으로 대통령 집권 3년 차에 거의 한결같이 플러스로 나오고 평균도 가장 높다. 4년 차의 평균도 매우 좋다.
보고 또 봐야할 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