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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구입기 + 러닝후기모든 리뷰 2021. 4. 10. 22:35
러닝 경력 10년 만에 나이키 러닝화는 처음 가져봤다.
2011~2015년도만 해도 미니멀 쿠셔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한국인 족형에 맞는 아식스나 미즈노 같은 일본 브랜드의 러닝, 마라톤화가 대세였다.
2017~2018년부터 나이키가 스멀스멀 치고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HOKA라는 브랜드가 유럽과 북미대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면서 맥시멀 러닝화 대세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러다가 정점을 찍은 사건이 발생하니.
이른바 나이키의 '브레이킹 2' 프로젝트, 킵초케를 주인공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대성공을 거두고,
맥시멈 + 카본화의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미즈노, 아디다스, 뉴턴, 뉴발 등등 많은 브랜드의 러닝화를 구입했었지만, 나이키는 처음이었다.
그간 나에게 나이키는 내구성이 최악이란 평에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는 브랜드였다.
최근 러닝 비중이 적어지고, 웨이트를 주로 하다보니, 체중이 많이 늘었다. 관절도 안 좋아지는 것 같고...(킹리적 갓심)
인빈서블 런은 나이키 최상급 중창인 줌X + 안전화 기능이 극대화됐다 하여 관심을 가지고 몇 달간 눈여겨보고 있었다.
미친 가격책정 때문에 못 사고 있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라떼는 이월상품 기준 5~10만 원 사이에 충분히 중상급 이상의 러닝화를 구입할 수 있었고,
아식스의 최상급 마라톤화였던 타사재팬과 같은 시리즈도 20만 원 언저리였다.
요즘엔 기본 10만 후반대로 시작해 30만원에 육박하는 러닝화를 보고 있자니, 물가상승률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본인은 SSG닷컴에서 16만 후반대에서 겟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는 정말 타이밍 싸움이니, 항상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보장은 못한다.
그리고 저렴한 만큼 주문후 5일이나 걸려서 받았다 ^^;;
NIKE 홈페이지 제품설명 워킹시
"풍성한 구름위를 밟는 느낌, 물컹한 쿠션, 타이트한 어퍼와, 발볼러에겐 100% 편하다고 말할 수는 없음"
Box 나이키는 대체적으로 발볼이 좁게 나온다. 인빈서블의 니트어퍼가 그래도 엄청 타이트하다고 하진 않았지만, 나에게 완벽하게 편안한 공간감을 주진 않는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이 가만히 있어도 닿는다.그렇다고 260으로 가버리면 왼쪽 발이 너무 남기 때문에 정사 255로 했다. 신다 보면 늘어나겠지 뭐...
러닝 전용으로 착용할 것이기 때문에 쨍한 네온사인 색으로 했다. 주로 야간 러닝을 하므로 안전에 도움이 되는 색이다.
보통 러닝화는 휘황찬란한 색이 많은데 이는 주행자로 하여금 안전적인 측면을 고려한 것이다.
일상화로 신기엔 스포티한 패션이 아니면 다소 무리가 있다.
나는 이 볼캡을 버리지 않고, 보관할 때 껴두는 편이다. 신발 모양을 오랫동안 원상태에 가깝게 유지해준다.
신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땀과 같은 수분이남기 마련인데, 이와 같은 종이 재질이 습기를 흡수해주어, 신발의 수명을 보다 오랫동안 유지시켜 준다.
특히 잠자고 있는 러닝화가 많다면 신문지를 꼭 껴두기를 바란다. 오랫동안 안신으면 신발이 습기를 머금고 흐물흐물 헤진다.
빠방한 쿠셔닝, 신으면 키도 약간 올라간다.
착샷 1 뒤축은 생각보다 뭉툭해 보이지 않는다.
흩뿌려진 벚꽃밭 위에서 착샷 2 착샷 3 영롱한 색깔에 시선집중 쌉가능이다.
Slow motion, 쿠션 눌림을 확인해보자 Running sound
총평쿠셔닝 ★★★★★
탄성 ★★★★☆
안정성 ★★★☆☆
가격 ★★☆☆☆
힐드랍: 9mm
뒤축높이: 36.6mm
앞축높이: 27.6mm
러닝시 얇은 양말을 착용하니, 뛰는 동안 전혀 이질감이 없다. 아주 좋았다. 다만 니트재질의 갑피는 통기성이 좋지 않다. 한여름에 발에 불 날듯 싶은데, 추후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다.
다만 이틀동안 길들인다고 걸어 다닐땐 착지시 불안정감이 느껴졌다. 일단 쿠션이 너무 높으면 이런 현상이 빈번한데, 결론은 러닝화는 러닝할 때만 신자...부상방지를 위한 조깅화로 적합하다.
나이키 라인업 중 LSD나 리커버리 용도의
포지셔닝이다.
스피드를 내기엔 무게와 형태에 무리가 있다. 애초에 스피드를 내기 위한 레이싱화가 아니긴하다.
줌x의 반발력은 처음이지만 지면의 쿠션형태 때문인지, 착지시 넓게 퍼지면서 안정감 있는 발구름을 유도한다. 무지막지하게 때려밖은 쿠셔닝 덕에 말랑한 마시멜로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통통 튀는 느낌도 있다. 앞 쏠림으로 인한 속도 발생력은 강하지 않다. 하여 내가 빠르게 달리는 느낌이어도 평속을 보면 체감보다 느린 속도로 뛰고 있다.4:15~40/1km 평속의 스피드러닝을 즐기는 주자라면 선호도가 떨어질 것이다.
5-6분대 조깅에 적합해 보인다.
속력을 내지 않는 빌드업주 혹은 LSD 훈련에만 착용할 것 같다.
부드러우면서도 탄성은 꽤나 준수하다. 다만 단단한 느낌의 반발력이라기 보단 충격흡수가 되면서, 땅에서 퍼지는 느낌이 들면서 에너지 리턴이 느껴진다.
초보러너, 과체중 러너, 무릎과 발목 관절 때문에 고생인 러너에게 도움이 될 러닝화임에 틀림없다.
러닝시 무릎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갓줌x 중창나이키의 사악한 가격정책에 정말 욕짓거리가 올라오지만, 역시즌 때 10만 원 때 초반에 구매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이녀석은 무난히 700km ~ 900km까지 버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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